품종 고양이 유전병 소개 및 정리 <심장비대증,다낭성신장질환,진행성망막위축증>

[반려묘, 고양이 공부] 

 

안녕하세요 너나노입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고양이 품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흔히 길냥이라고 말하는 코리안숏헤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종묘가 있습니다.

외국에는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국제 고양이 관련 협회에서 인증된 브리더들이 존재합니다.

브리더들은 품종묘를 합법적으로 관리하고 분양하는 일을 하는 전문 반려동물 관리인입니다.

물론 동물권을 존중하면서 교배를 해야 합니다. 아니, 자연스러운 발생 말고는 사실 많이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품종묘의 경우 특유의 외모를 만들기 위해 근친교배 등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친교배 등의 단점으로는 유전병이 가장 큽니다. 그러다 보니 품종묘들은 유전병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오늘은 고양이 품종별 유전병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의 유전병은 300종류 이상입니다.

300종을 전부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흔히 발생하는 유전병 몇 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비대성 심근병증, 심장 비대증 (HCM)
•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 질환 (PKD)
• 진행성 망막 위축증 (PRA)

 

비대성 심근병증, 심장 비대증 (HCM, Hypertophic Cardiomyopathy)

비대성 심근병증, 즉 심장 비대증이라고도 불리는 질환입니다.

심장 비대증이라는 용어처럼 심장 근육이 점점 두껍고 비대해지며 내강이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다 보니 심혈관이 충분한 양의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지 못하게 됩니다.

혈액을 못 보내게 되면 순환장애가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호흡이 약해지고 개구호흡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 약화, 식욕부진, 활동성 감소등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순환계에 문제가 오기 때문에 호흡으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안되다 보니 혈액 덩어리인 혈전들이 생성되고, 그로 인해 마비 증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대체적으로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발견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엑스레이 상으로 심장이 비대해 보이면

좀 더 정확한 혈액검사를 통해서 진단합니다.

혈액을 통하여 체크가 되면 자세한 상황을 알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외관으로 봐서는 심장 비대증을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정확한 예방법도 있지는 않지만 만약 심장비대증 위험군인 고양이라면 심장이 약하니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하고, 심장기능 보조제나 영양제 같은 것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식단의 경우 너무 짜지 않도록 조심해주어야 합니다.

 

심장 비대증이 흔히 나타나는 품종으로는 메인 쿤, 랙돌, 페르시안, 아메리칸 숏헤어 등이 있습니다.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 질환, 신부전 (PKD, Polycystic Kidney Disease)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 질환은 신장, 간, 췌장 등에 낭종(물주머니)이 여러 개 생기면서 장기의 기능을 방해하고 신부전을 일으켜 사망까지 가게 되는 유전병입니다.

특히나 페르시안이 많이 가지고 있는 유전병입니다.

부모묘 중에 한쪽만 유전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50% 확률로 유전이 되고 부모묘 둘 다 가지고 있을 경우 100% 유전됩니다.

엑스레이나 혈액검사상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으며 복부초음파로 발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낭종이 크고 많은 경우 복부방사선상에서도 거대 신장등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식욕감소, 체중 감소, 갈증, 소변량 증가, 발작등이 나타납니다.

 

다낭성 신장 질환의 경우에도 외관으로 발견이 어려운 병이기 때문에

항상 잘 지켜보고 이상이 보일 경우 병원에서 바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유전병의 경우 정확한 예방법과 치료법은 없기 때문에

남은 신장의 기능을 가지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케어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인간처럼 투석할 수가 없기 때문에 수액이나 신장보조제 등을 이용하여 증상악화를 합니다.

 

다낭성 신장 질환이 흔히 나타나는 품종으로는 페르시아와 버마고양이, 브리티시 쇼트헤어 등이 있습니다.

 

 

진행성 망막 위축증 (PRA, Progressive Retinal Atropy)

유전성 망막변성증으로 불리는 진행성 망막 위축증입니다.

이름처럼 조금씩 망막 위축의 진행되는 병입니다.

망막이 점차 얇아지면서 시세포가 감소하고 실명하게 되는 질병으로

고양이의 시력 저하를 알아차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상당히 진행한 후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으로 초기에는 어두운 곳에서 눈이 잘 보이지 않게 되어 겁이 많아지거나 소리에 예민해지는 등

기존의 고양이 행동과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고양이의 경우 시력뿐만이 아닌 다른 감각기관을 잘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엔 발견이 어렵습니다.

 

진행성 망막 위축증의 경우 검안경을 통해 눈을 관찰해야지만 진단할 수 있는 유전병입니다.

유전병이기 때문에 정확한 예방법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 병이 발병한 고양이는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을 수 있으니 번식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항산화 작용이 있는 보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만약 진행된 후라면 안 보이기 때문에 겁도 많아지고 공격성을 띌 수도 있습니다. 만질 때 반드시 말을 걸어서 안심시켜주어야 합니다.

눈이 보이지 않더라도 자신의 생활반경과 습관을 기억하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력 대신 다른 감각들, 특히 청각이 많이 발달하기 때문에 큰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진행성 망막 위축증이 나타나는 품종으로는 아비시니안, 아메리칸 컬, 뱅갈, 먼치킨, 샴, 오리엔탈 숏헤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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